이번 여름에 모기 보신 분 계신가요?
극한 더위때문에 모기가 여름잠을 잔다며
윙윙 대는 모기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데요.
더위가 가시고 나니 모기가 다시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경북에서 발생해 비상이 걸렸는데요.
일본뇌염은 특히 가을에 더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를 합니다.
실제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 통계를 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11월 사이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8월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10월말까지 조심해야 하는데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도
99%는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바이러스에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된다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가 생길 수 있고
급성 뇌염의 20~30%는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요.
별 다른 치료제가 없지만 예방백신이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방백신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요.
19세 이상 성인은 면역력이 없거나 논, 돼지 축사 인근 등에
살아 감염위험이 크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40세 이상이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그 이유도 일본뇌염 백신이 도입되기 전이기 때문입니다.
접종 외 예방법으로는 모기의 박멸이 있는데요.
개인위생을 깨끗이 하고 모기가 번식,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
살충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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