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 손에 가려운 수포가 생겼어요!

 

한포진은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 표피에 다양한 물집을 형성하는 피부질환으로 

물집 크기가 커지고 물집이 터지면서 진물이 나오고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한포진이 발생하면 투명한 깨알 같은 작은 수포가 손, 발끝이나 마디 사이, 바닥에서 시작되어 점차 퍼지고 합쳐지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기도 하는데요. 이때 수포를 함부로 만지거나 터트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또한, 직접 물이나 세제에 닿지 않도록 장갑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해당 질환은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면역체계가 흐트러지는 경우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건강하다면 해당 질환에 걸려도 쉽게 극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체계가 약하면 계절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완화와 악화를 반복할 수 있게 됩니다. 

한포진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한 저절로 완치되는 경우는 매우적은데요. 통상 발병 초기에는 계절이나 컨디션에 따라 증세가 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내버려 두면 낫는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병변 부위가 넓어지고 만성화되며 중증화 될 수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고 심한 경우 손발톱의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손가락 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증상을 관리하기보다는 내부의 질환 발생 요인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해당 질환은 일상관리가 중요하며 실내에서도 보습제를 자주 발라 주고, 가습기를 틀어놓는 등 습도를 유지해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